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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여파…편·입학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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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여파…편·입학 '북적'

입력
2001.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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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등의 여파로 대학생과 전문대 졸업생들의 편ㆍ입학 지원이 몰려 올해2학기 4년제 대학 편ㆍ입학시험 경쟁률이 예년보다 크게 높아졌다.29일 각 대학과 편입전문학원에 따르면 27일까지 수도권 주요대가 2학기편ㆍ입학 지원을 마감한 결과, 고려대 서울캠퍼스 일반 편입학에는 312명 모집에 1,769명이 지원, 경쟁률이 5.67대 1 로 지난해 2학기의3.3대 1을 훨씬 웃돌았다. 학과별로는 영어교육과 13대 1, 심리학과 11.20대 1, 경영학과 7.35대 1, 법학과 5.18대 1 등이었다.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일반편ㆍ입학 106명 모집에 2,122명이 몰려 경쟁률이19.4대 1에 달했고, 교육학과 40.33대 1, 광고학 전공 37.25대 1, 정치외교 전공 23.5대 1 등으로 대부분이 20대 1을 넘었다.동국대 경쟁률은 지난해 2학기 7.3대 1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성신여대는 공예과 69대 1, 유아교육과 32대 1 등 총 168명 모집에1,835명이 몰려 작년(5.73대 1) 보다 훨씬 높은 1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세종대 15.2대 1 ▦명지대 11.87대 1 ▦동덕여대 11.39대 1 ▦서울여대 11.14대 1 ▦아주대 6.15대 1 ▦가톨릭대 5.81대 1 등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경쟁률이2배가량 높았다.

김영편입학원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예년에는 취업이비교적 잘 되던 전문대 졸업생도 취업이 되지 않아 4년제 대학 편ㆍ입학으로 진로를 수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분석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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