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은 78만대로 지난 해 상반기보다 1만대줄었으나 금액은 64억5,000만달러로 10억달러이상 늘어난 것으로집계됐다.2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내놓은 상반기 자동차산업 통계에 따르면1~6월 자동차 수출은 77만9,971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79만156대에 비해 1.3% 줄었다.
그러나 수출금액은 64억5,065만달러로 지난 해 상반기(54억4,627만달러)에비해 18.4% 증가했으며 대당 수출가격도 지난 해 상반기 평균 6,893달러에서 사상 처음으로 8,000달러를 돌파한 8,270달러로 20%치솟았다.
자동차 평균 수출가격은 96년 7,815달러, 97년 7,414달러에서외환 위기가 닥쳤던 98년 6,355달러, 99년 6,599달러로 떨어졌으나 지난 해 평균 7,386달러로 회복됐었다.
자동차 평균 수출가격이 높아진 것은 수출 주력 품목이 수익성이 높은 중ㆍ대형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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