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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기업들 '수익창출 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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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기업들 '수익창출 궤도' 진입

입력
2001.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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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마케팅 전략 구사로 소비자에게 바짝 다가선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상반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 신진바이오 벤처들이 상품화와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바이오 벤처 1세대들도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했다.㈜유진사이언스(eugene21.com)는 KBS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역을 맡은 탤런트 김영철을 모델로 투입한 콜레스테롤저하 음료 ‘콜제로’의 지하철ㆍTV 광고를 3월 선보인 이후 놀라운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해 12월 출시된 콜제로의 6월까지 매출액 30억원 중23억원이 4월 이후 판매치.

유진사이언스는 이 기세를 몰아 서울 테헤란로, 을지로 등에서 가두 샘플링 이벤트를 벌이고 있고 자사의 콜레스테롤 전문 사이트(www.cholzero.com)에서온라인 회원을 유치하는 등 전방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약벤처 유니젠(www.unigen.net)은 프랜차이즈 영업조직을 구축하고 6월부터 TV광고를 내보낸 덕에 건강보조 식품‘바이오맥스’와 성인병 예방 식품 ‘시넥스’ 등 바이오 기능성 식품의 상반기 매출이 10억원에 달했다. 지난 해 매출액은 12억원. 유니젠은 또알로에, 대나무 등 천연원료에서 기능성 소재를 추출하는 기술로 18억원의 매출을 추가해 올 한해 매출액 9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1세대 바이오 벤처들은 든든한 기반기술을 배경으로본격적인 매출경쟁에 뛰어들었다.

실험동물 생산업체인 대한바이오는 올 들어 국제규격 무병 실험동물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9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지난 해 같은 기간 매출액 71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 달 국내 최초로 한국인 게놈지도 초안을 공개한 마크로젠은 DNA칩 판매와 시퀀싱 수주 등을 통해2000년 6월부터 1년간 모두 24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기술의 상품화를 마친 바이오 벤처들이 공격적인마케팅 전략을 펴면서 명실상부한 바이오 벤처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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