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종석(任鍾晳) 의원이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 내달 21~29일 총재 특보단 방미에 동참하기 어렵게 됐다.임 의원은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장 시절 3년6개월 복역한 전과 때문에 지난 6월에 미국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절 당했고, 비자를 거절 당한 지 1년 이내에는 비자를 신청할 수없다는 규정에 묶여 재신청을 못하고 있다.
임 의원은 29일 “미국이외교관계를 맺은 주권국의 국회의원에 대해 비자를 거부한 것은 한국을 열등국가로 취급한다는 뜻”이라며 “비자발급시 불평등한 점을 철저히 조사, 외교부를 통해 미 대사관에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장영달(張永達) 김민석 (金民錫) 의원 등도 같은 이유로 미국 비자를 거절 당했다가 뒤늦게 발급 받았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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