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GM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인수합병(M&A) 담당 앨런 G. 패리튼 사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 대우차 인수의 핵심은 가격과 노조문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전경련에 따르면 패리튼 사장은 26일 오후 전경련 회관에서 손병두(孫炳斗) 부회장과 약 30분간 면담을 갖고, 이 같은 의사를 전했다.
패리튼 사장은 특히 인수가격과관련, 월 스트리트에서 가격의 적정성 평가가 이뤄질 것이며 만약 GM의 대우차 인수가격이 비싸다고 판단되면 GM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 부회장은“대우차 매각협상이 지연될수록 기술인력도 유출되고 부품업체 부실화도 커지기 때문에 인수시기가 늦어진다면 회사 가치만 떨어진다”며 가급적 인수 여부를 빨리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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