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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변협회장 "총리 신사참배 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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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변협회장 "총리 신사참배 위헌"

입력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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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이 가즈마사(久保井一匡)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은 26일 성명을 발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공식 참배는 위헌이라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참배 계획중지를 촉구했다.구보이 회장은 이날 삿포로(札幌)시에서가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식 참배는 헌법이 금지한 국가의 종교활동에 해당하는 위헌 행위”라며 “총리는 헌법을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자민당전 간사장도 이날 시즈오카(靜岡)현에서 가진 가두연설에서 “일본이 언제든 한쪽 방향으로 마구 달려갈 수 있다는 점이 무섭다”며 “미일 안보체제도 중요하지만 이웃나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고이즈미 총리의 대응을 비난했다.

민주당의 간 나오토(菅直人) 간사장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외교에 대한 고이즈미 총리의 식견이 의심스럽다”며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에게 총리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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