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24일 대전-진주고속도로 관광버스 추락사고 당시 구조활동에 참여한 시민 3명에게 ‘장한 시민상’을 수여키로 했으나 인적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다.이들은 우연히 사고 지점을 지나다 현장을 목격하고 구조대보다 먼저 생존자 구조에 나섰으며, 맨발이거나 슬리퍼만 신고 있어 구조과정에서 버스 잔해와 유리조각에 상처까지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19구조대와 경찰이 도착한 후에도 함께 구조활동을 하다 아무 말 없이 현장을 떠났다.
진주시 관계자는 “사고 당시 맨발로 구조활동을 벌인 시민 3명이 있었다는 사실을 한국일보 25일자 1면 사진과 119구조대의 진술 등을 통해 확인하고 시민상을 주기로 했으나 소재 파악이 어려워 시민들의 제보를 기대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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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정창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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