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꾼’ ‘창의의 미켈란젤로’ 등 극단적인 평가속에 재벌신화를 일구다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차지혁(車智赫ㆍ43)씨의 최근 행보가 금융권과 관련업계에서 화제다.현재 인터넷 쇼핑몰 바보네와신용카드, 전자복권 사업부를 산하에 둔 네오팝이란 회사로 재기를 노리고 있는 차씨는 초등학교 수료 학력으로 재벌의 반열에 오르려다 실패한 인물.
차씨는 지난 해 2월 세번째로 창업한 정보기술(IT)업체 미다스칸의 주식공모 과정에서 사기, 과대광고 등 혐의로 고발됐지만 대부분 무혐의 처리돼요즘 한창 ‘제4차 재벌 등극’의 꿈을 펼치고 있다.
그는 우선 평판이 나빴던 상호 미다스칸을 네오팝으로 변경한 뒤 내년 상반기 코스닥 등록을 위해 재무제표 다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네오팝을 모태로 차지혁의 대명사격인 ‘창의(創意) 마케팅’ 승부수를 띄워 재기하겠다는 것이 그의 청사진이다.
네오팝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은‘신개념의 신용카드'로 요약할 수 있다. 네오팝 측은 “굵직한대기업, 신용카드사와 기초적인 계약이 완료되는 8월 말께 사업내용을 공개하겠다”고밝혔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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