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판공비(업무추진비)가 전면 동결된다.행정자치부는 27일 시ㆍ도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열어 시달한 ‘2002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기본지침’을 통해 판공비 증액을 억제하고, 지방선거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사성 경비를 대폭 감축토록 했다. 또 지자체가 고용증대와 지역산업 진흥을 위해 지역전략산업을 발굴, 적극 지원토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내년은 국내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제3기 지방선거까지 실시돼 주민의 인기를 의식한 전시성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품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예산편성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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