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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묵인 5억 챙긴 입국심사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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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묵인 5억 챙긴 입국심사관 구속기소

입력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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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강력부(원성준ㆍ元聖竣 부장검사)는 27일 밀입국조직으로부터 돈을 받고 재중동포를 대거 밀입국 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손모(37)씨 등 전ㆍ현직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 입국심사관 2명과 밀입국 총책문모(39)씨 등 일당 12명을 구속했다.또 변모(34)씨 등 인솔책 2명을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김모씨 등 6명을 수배했다.

손씨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입국심사관으로 근무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문씨로 부터“밀입국자 심사를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억3,000여 만원을 받고 재중동포의 밀입국을 묵인한 혐의다.

문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재중동포 500여명으로부터 모두 50억원 가량의 알선료를 받고 국내로 밀입국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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