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기획단은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도 내 외국인학교에 내국인 입학을 자유화하고 내국인 면세쇼핑을 허용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했다.기획단은 무비자 입국대상의 단계적 확대, 공항주변 관세자유지역 지정, 제주 특별자치구역지위부여 등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논란이 됐던 영어공용화는 관공서 공문에 한정하기로 했고 카지노 내국인 출입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기획단장인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기획단의 계획안을 8월 총리실로 넘겨 세부사항을 검토한 후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민주당은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기획단은 사업집행을위해 제주국제투자 개발공사(가칭)를 설립,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개발관리를 맡길 계획이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