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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사주아들 2명 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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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사주아들 2명 또 소환

입력
2001.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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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세무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은 26일 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의 아들 준오(27ㆍ군복무 중)씨와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명예회장의 아들 김재호(金載昊ㆍ37) 전무를 소환, 신문사와 계열사 주식을 우회증여받은 경위를 조사했다.이로써 지금까지 소환된 사주의 아들은 동아일보 3명, 조선일보 2명 등 총 5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일부 언론사 사주의 아버지와 동생 등에 대해서도 주식 편법증여 및 부동산 변칙거래 혐의 등으로소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주가 고발된 일부 언론사의 고위급 임원의 탈세 및 개인비리 혐의도 포착,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일부 언론사의 대표이사급 임원 1명을 최근 조사했으며, 이르면 내주 중 언론사 대표이사 등일부 피고발인을 추가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조성과 증여세 탈루에 관련된 인사는 누구든지 불러 조사할 수 있으며 탈세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사주와 임원의 개인비리도 조사대상”이라며 “사주가 고발되지 않은 언론사 사주의 가족과 친ㆍ인척도 일부 조사했다”고 밝혔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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