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26일 “하이닉스반도체가 일시적으로 유동성문제를 겪을 지 모르나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 장관은 이 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외신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지난 달 해외DR발행으로 조달한 자금(12.5억달러)이 있고 현재 추진 중인 LCD부문 매각이 성사되면 유동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LCD부문은 이 달 초 ㈜현대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HYDIS)로 분리됐으며, 하이닉스측은 6월 초 대만업체와 매입(매각) 의향서(LOI)를 체결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장관은 또 최근의 환율 동향과 관련“지금 환율이 1,305원선(25일 종가1,308.8원)이지만 적정환율은 1,200~1,250원이라고 본다”며 “반도체와 컴퓨터를 제외한 수출액은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있고 중소기업 및벤처기업의 수출도 각각 10%와 16% 증가세를 보이는 등 수출 기반은 상당히 튼튼하다”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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