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달 중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베트남 방문당시 쌀 40만톤의 지원을 요구했으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기간 중 남북, 북미접촉을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베트남 외교소식통은 26일 “25일 끝난 하노이 ARF와 관련해 북한측은 이달 10일 베트남 외교부에 남북 및 북미접촉을 주선해 달라는 입장을 전해왔다”며“하지만 북측은 18일께 이 같은 입장을 갑자기 철회, 남북 및 북미접촉이 무산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베트남 방문 당시 베트남측에 쌀 40만톤을 연불수출 방식으로 지원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고덧붙였다.
베트남은 1996년에 쌀 2만톤을 연불수출방식으로 지원한 뒤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어 지원여부와 규모 등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