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콜금리 인하 불구 기존 대출엔 '微風'
알림

콜금리 인하 불구 기존 대출엔 '微風'

입력
2001.07.27 00:00
0 0

한국은행의 잇따른 콜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전체 대출액 가운데 연리 8% 미만의 저금리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4%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예금은행 대출의 금리기준별 분포와 시사점’에 따르면 4~5월 중 은행들이 신규로 취급한 대출의 52.1%에 연 8%미만의 금리가 적용됐으며 연 10%이상 고금리대출은11.2%에 불과했다.

그러나 대출금리 인하 대상이 신규 대출에 한정될 뿐 기존 대출에는 종전 금리가 적용됨에 따라 5월 말 현재 잔액기준으로연8% 미만 대출의 비중은 24.8%에 머물고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특히 가계대출의 경우 연 8% 미만 대출이 신규취급 기준으로 39.1%에 달하는데 비해 잔액기준으로 13.1%에 불과했다. 연 12% 이상 고금리 대출도 신규취급분은 4.9%에 불과하나 잔액 기준으로11.7%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경직적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파급효과가 미흡하다”며 “현재 34%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시장금리연동부 대출을 대폭 확대할 경우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할 수있다”고 지적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