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41)감독의 ‘수취인 불명’이 8월29일 개막하는 제 58회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인 ‘베네치아 58’에 초청됐다. 김감독은 지난해에도 ‘섬’으로 경쟁부문에 진출, 우리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이 영화제에 2년 연속진출한다.‘베니스 58’은 황금사자상이 주어지는 경쟁 부문으로 ‘수취인 불명’은70년대 미군 기지촌을 무대로 양공주(방은진)와 미군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창국(양동근 분) 등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상처를 드러냈다.
‘꽃섬’의 송일곤 감독 역시 올해 신설된 장편경쟁 부문 ‘시네마 오브 더프레젠트’에 진출, 베니스 영화제에는 한국 영화 2편이 장편 경쟁 부문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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