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은 한국전쟁 휴전협정 48주년이 되는 날. 5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아트사이드(02-725-1552)에서 열리는 ‘조선반도의 생명을 위한 리포트’전은 한국전쟁의 비극과 비무장지대(DMZ)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전시회다.이 반(61) 덕성여대 서양화과교수가 8일 경기 파주 부근 비무장지대 철책선에서 행한 퍼포먼스를 사진과 영상에 담았다.
두 명의 남녀 누드 모델이 전쟁 희생자 상여를 메고,군복을 입었다 벗어 내동댕이치는 여러 퍼포먼스를 통해 이산가족과 분단 문제를 부각시켰다.
10시간 30분 동안 열린 이날 퍼포먼스는 이 교수가 비무장지대의 생태보존을 위한 20개 항의 선언서를 낭독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전시작은 사진 20점, 11분30초짜리 영상 1점. 비디오 상영은 매일 오후7시부터 10시까지 6차례 열린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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