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우리나라가‘어부지리(漁父之利)’로 세계 최대의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생산국이 될 전망이다.26일 세계적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최근 TFT-LCD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ㆍ4분기 중 세계 TFT-LCD 시장점유율은 일본이 41.5%로 1위, 한국은 40.9%로 2위, 대만이 17.3%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ㆍ4분기 들어선 우리나라는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는 반면 대만이 일본시장을 급속히 잠식, 대만덕에 우리나라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으로예상된다.
일본은 점유율이 38.8%로 낮아지는 반면 대만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디스플레이 서치는 전망했다.
업체별로도 삼성전자가20%, LG필립스 LCD가 17%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확실한 2강(强)구도를 형성하고 일본의 히타치와 샤프(이상 8%), 대만의 에이서와 치메이(이상 6%), 일본의 도토리 산요(5%)가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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