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광ㆍ정보통신 등 21세기 유망 신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선진국에 5~10년 이상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정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최한 ‘비전2011 프로젝트’에서 ‘디지털경제와 한국의 산업’ 보고서를 발표,“차세대 산업분야 중 수익성과 사업성이 모두 높은 바이오, 환경ㆍ에너지 등의 기술력이 선진국에 크게 뒤떨어져 해당 분야에서의 해외 의존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신에너지(5~10년), 신소재(5~10년), 바이오 의약(5~8년),환경ㆍ에너지(8~12년) 등 주요 신산업 분야에서 외국과의 기술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김 연구원은 “이들 분야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지만 과도한 기술격차 때문에 급속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 “선진국과 비교할 때 개발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차세대 반도체,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