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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劉회장 "신규 사업투자 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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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劉회장 "신규 사업투자 안하겠다"

입력
2001.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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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정보통신ㆍ에너지 사업 투자 외에 신규 사업분야 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며, 철강산업에 집중 투자해 기업가치를 최대화하겠다”고 말했다.-철강경기가 바닥을 쳤다고보나.

“콩값이 두부 값보다 더 비싼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안으로 철강가격이 회복되기는 힘들다고 본다. 내년 2월 미국201조 발동 조사 결과가 나온 후 철강 시장 질서가 자리잡은 후에나 회복될 것으로 본다.”

-현대차그룹과의 철강분쟁은어떻게 돼가나.

“소송이진행중인 만큼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 핫코일 문제는 포철 주주의 이익 보호 문제다. 하이스코에 공급하면 포철의이익을 현대차 주주들에게 주는 꼴이 된다.”

-파워콤 입찰에 참여하나.

“참여하지않을 것이다.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IMT-2000지분 12%나 SK텔레콤의 지분확보로 정보통신 투자는 끝냈다.증자를 하면 참여할 수 있지만 신규투자는 하지 않겠다.”

-철강감산에 대한 국제적인노력은.

“최근열린 세계철강협회(IISI)에서 업체 대표들이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각국 정부 다자간 협상을 촉구하기로 했다.과잉설비의 기준에 대한 이견이 많아 전년도 생산량 기준으로 10%를 감축하도록 정부가 나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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