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들이 ‘효자점포’로 탈바꿈하고 있다.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하던국내은행 해외 지점과 현지 법인들의 실적이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섰으며 지난 해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한 은행들의 경우 흑자 폭이 크게 증가, 올상반기에만 9개 시중은행 해외점포들이 1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은행은 지난 해 연간 199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올 상반기 261만달러 흑자로 돌아섰고 서울은행도 지난 해 4,700만달러 당기순손실을 냈으나 상반기 중 670만달러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8만7,000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외환은행도 상반기 결산결과 3,523만 7,000달러의 순익을 냈다.
한빛은행은 지난 해 312만3,000달러의 흑자를기록했지만 상반기 중 무려 3,393만8,000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또 하나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익은 올해 상반기 300만7,000달러로 집계돼지난해 전체 흑자 수준인 453만9,000달러에 근접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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