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초ㆍ중ㆍ고교 학급 당 학생수 감축과 교원 증원 등을 담은‘7ㆍ20 교육여건 개선 계획’ 실현을 위해 우선 내년에 고교 5,220학급 증설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5일 오후 전국 16개시ㆍ도 교육청 부교육감회의에 참석, “내년 새학기부터 고교의 학급 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기 위해 내년 2월까지 고교 5,220학급 증설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일 발표한 교육여건 개선계획에서 2004년까지 초ㆍ중ㆍ고교1,208개교를 신설하고 특히 고교를 당초 계획보다 109개 더 지어 학급 당 학생수 35명 감축 달성 시기를 고교는 2002년, 초ㆍ중학교는2003년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다음달 11일까지 시도별, 학교별 학급 증설계획을 제출받아 다음달 중순까지 학급 증설비 교부를 완료하고 학교별 구조안전진단과 설계를 거쳐 9월20일부터는 신설공사에 들어가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교원 2만3,600명 증원을 위해 내년에는 1만1,000명(초2,540명, 중 1,590명, 고 6,870명), 2003년에는 1만2,600명(초 7,250명, 중 5,350명)을 늘리기로 하고 우선 내년 증원분에 대한 요구안을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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