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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객선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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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객선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입력
2001.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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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6시15분께 인천 중구 항동7가 석탄부두 앞 해상에서 인천연안부두로 입항하던 여객선 원광훼리호(165톤급ㆍ선장 김재현ㆍ43)에서 불이 나 기관실 10평 중 8평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승객78명과 승무원 5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정 등에 의해 모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승객 김모(35ㆍ여)씨가 충격으로 한 때 실신,인하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승객들은 원광훼리호에 설치돼 있던 25인승 팽창식 구명보트에 나눠 타고 대피했다가, 해경 경비정과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이던 프린세스호에 옮겨 타고 인천 연안부두에 도착했다.

송원영기자

w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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