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교과서 재수정거부로 한일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최근 3박4일 간 일본에 골프외유를 다녀온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박희태(朴熺太) 부총재,신경식(辛卿植) 박종근(朴鍾根) 안택수(安澤秀) 권기술(權琪述) 김일윤(金一潤) 의원 등은 22일 부부동반으로 일본 아오모리(靑森)를 방문, 골프를 치는 등 휴가를 즐긴뒤 25일 귀국했다.
정치권에서는 “교과서 왜곡문제로 대일 감정이 극도로 악화하고 문화교류 중단과 일본관광 자제 분위기가 일고 있는 시점에서 국회의원들이 일본으로 골프외유를 다녀 온 것은국민정서와 맞지 않는 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국회일정이 비어 있는데다 휴가철을 맞아 잠시 쉬러 일본에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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