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휴가철 안전사고 이럴땐 이렇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휴가철 안전사고 이럴땐 이렇게

입력
2001.07.25 00:00
0 0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자칫우발적인 사고로 다칠 수 있어 피서지에서 유용한 응급처치법을 한림대 성심병원(평촌) 왕순주 교수의 도움으로 알아 보자.■물놀이 사고

물놀이 도중 물에 빠지는 경우가적지 않다. 물에 빠진 사람은 물을 토하게 하면 안 되고 숨을 쉬도록 기도를 유지하는 자세를 취하게 해 인공호흡을 하는 게 중요하다.

이 때 의식이없더라도 호흡이나 맥박이 뛰고 있으면 금방 생명이 위태로운 게 아니므로 편안하게 누인 뒤 안정을 시키고 몸을 모포 등으로 덮어 따뜻하게 해준다.맥박과 호흡이 없으면 즉시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하고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 일사병

무더위에 오래 노출돼 쓰러지는환자가 생기면 일단 환자를 가장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체온을 떨어뜨린다.

물에 적신 모포 등을 덮어주면 더욱 빠른 효과가 있다. 또이런 환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염분이 고갈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시원한 이온음료를 마시게 해 염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으나 하나 소금을먹이면 안 된다. 생명이 위중한 열사병의 경우 찬 얼음물로 적신 수건은 혈관을 수축시켜 좋지 않다.

■ 깊은 상처에 의한 출혈

깊은 상처가 나 출혈이 심하면위험하기 때문에 일단 상처 부위의 피 성질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상처가 피부에서 깊지 않고 피 색깔이 검붉으며 출혈 부위를 압박할 때 쉽게 멎으면정맥 출혈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 깊은 부위에서 선홍색의 피가 박동을 치면서 뿜어 나오면 동맥이 손상된 것이다. 이 경우 환자를눕혀 가능한 한 상처 부위를 높인다.

이 때 상처를 낸 물체를 찾아 상처를 후비는 일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깨끗한 수건이나 헝겊을 상처 부위에대고 눌러 지혈을 하면서 그 위를 단단히 묶는다. 상처 부위를 고무줄로 졸라 매는 것은 전체 혈액 순환을 차단시킬 수 있어 좋지 않다.

■골절 및 염좌

뼈나 관절 부위가 심하게 다쳐골절로 생각되면 우선 손상 부위를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또 원 상태로 돌려놓으려는 것은 뼈 주위의 근육이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어삼가야 한다.

손상 부위를 부목을 사용해 묶어 고정해야 한다. 팔을 다쳤을 경우 신문지를 여러 겹 말아 사용해도 좋다. 발목 관절을 삔 경우엔그 부위를 무리해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다친 부위의 관절에 힘을 빼고 가장 편안한 상태를 한 후 그 부위를 붕대 등으로 감고 가능한 한 움직이지말아야 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