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정규리그가 팀당 9경기씩1라운드 탐색전을 마치고 25일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다. 시즌전 ‘안양 수원 성남의 강세’라는 예상을 뒤엎고 다크호스 포항이 단독선두를 질주,축구명가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김도근(전남) 등 J리거들의 국내무대 활약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부산-포항(부산)
원정경기 6연승을 달리는 포항과 홈 10경기 무패행진을 기록중인 부산의 맞대결은 기록상으로도 흥미있는일전. 개막전서 부산에 1_3으로 패했던 포항이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있지만 부산 역시 우성용이 4경기만에 출전하는 등 베스트멤버가 총출동, 박빙의승부가 예상된다. 우성용이 5경기 연속 헤딩골을 터뜨릴 지도 관심.
▼안양-수원(목동)
안양이 목동에서 치르는 첫 홈경기. 지난 달 17일 개막전서 격투기를 방불케하는 난투극으로 빈축을 샀던양팀의 경기는 이번에도 격전이 예상.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뛰어오른 수원은 부상에서 회복된 데니스가 합류, 고(종수)-데(니스)-로(산드로)트리오를 앞세워 개막전 패배 설욕에 나선다.
▼성남-전남(성남)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도근의 국내 복귀전. 전남의 간판 스타격인 그가 올 시즌 팀의 원정경기 첫 승을이끌 수 있을 지 관심. 그러나 부상선수가 없는 3위 성남이 한수 위의 전력을 보유, 쉽지않을 듯하다.
▼울산-부천(울산)
21일 국내 최초로 50골-50어시스트의 대기록을 달성한 김현석이 여세를 몰아 100골 사냥(현재99골)에 나선다. 전남과 함께 올 시즌 원정경기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부천은 파울링뇨가 결장한 울산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대전-전북(대전)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진 대전이 연패탈출에 더없이 좋은 상대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전북 역시 공격의핵인 박성배가 복귀하고 최근 서동원을 전격 영입하는 등 침체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프로데뷔 첫 승을 노리는 남대식 감독대행이 무승행진을 거듭하는전북에 1승을 안길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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