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제이미파크로거 클래식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박세리(24ㆍ삼성전자)가 2주간 휴식을 끝내고 4승사냥에 나선다. 박세리는 27일 밤(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비엔나의 스쿼크릭CC(파72)에서 열리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100만달러ㆍ우승15만달러)에 출전한다.박세리는 신인시절이었던 1998년 이 대회를 통해 시즌 4승째를 올린 바 있다. 공교롭게도 올해 역시 4승을 앞두고 이대회를 만났다. 강력한 라이벌 캐리 웹(호주)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불참은 3년만의 정상복귀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시즌상금 95만8,992달러로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박세리가 우승할 경우98, 99년 이룬 자신의 시즌 최다승 타이와 함께 미국 진출 4년만에 처음으로 시즌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한다. 또 웹과 소렌스탐에 이어LPGA사상 3번째 밀리언달러 플레이어가 된다.
다음 주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 제패를 겨냥하는 박세리에게는 의미가큰 대회이다.
또 시즌 첫 승에 목마른 김미현(24ㆍKTF)과 국내무대에서 2승을 올린 뒤다시 미국으로 건너간 강수연(25)이 재도전에 나서고,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희원(23ㆍ휠라코리아) 장정(21ㆍ지누스) 박희정(21) 여민선(29) 등도가세한다.
한편 최경주(31ㆍ슈페리어)는 26일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에서 열리는 미 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280만달러)에 불참한다. 지난 주 B.C.오픈에도 참가하지 않았던 최경주는 “존디어클래식은지난 해 뛰지 않았던 대회라 나가려 했는데 1주 정도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돼 불참을 결정했다”고밝혔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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