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24일 비슷한 정치적 배경을 지닌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격려'메시지를 보냈다. 아로요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 앞서 메가와티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대통령의 훌륭한 지도아래 인도네시아가 정치·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빠른 시일 내 개인적으로 만나 축하의 말을 직접 하고 싶다"고 말했다.필리핀 언론들은 압두라흐만 와히드에 대한 탄핵으로 대통령에 오른 메가와티의 취임을 머리기사로 다루면서,부통령시절 '피플 파워'로 대통령에 오른 아로요 대통령과의 유사점을 부각시켰다. 인콰이어러지는 두 대통령이 모두 전 대통령의 딸이며 각각 3명의 자녀를 두고 있고,현직 대통령의 실정으로 부통령에서 대통령의 자리를 이어 받았다는 공통점을 있다고 전했다.
또 54세로 나이도 같고 얼굴에 눈에 띠느 검은 점을 똑같이 가지고 있으며,남편들이 과도하게 영향력을 행사해 비난받은 것까지 닮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마닐라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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