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주변 해역의 수심, 암초,분포, 조류(潮流)등을 담은 정밀한 독도 해도가 나왔다.국립해양수산원은 24일 첨단장비인인공위성위치측정장치(DGPS) 등을 이용, 기존 독도해도(축적 1만분의1)보다 크기와 축적면에서 2배 이상 확대된(축척 5,000분의 1) 정밀해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해도는 독도 주변의 해상경계는 물론 각종 선박의 안전 항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해도상에 나타난 독도는 동도와서도를 비롯, 해면 위로 나타난 작은 바위섬까지 합해 모두 66개의 섬으로 이뤄졌으며, 동도와 서도 사이 수심 1~5㎙ 가량은 암반층으로 울퉁불퉁한 모습을 갖고 있다.
해도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서도서단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20㎙ 지점에 수심 1.2㎙의 얕은 암초가 새로발견됐으며, 주변에서 수심 10㎙ 이내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 가량인 370만㎡로 측정됐다. 제작팀은 해도제작을 위해 지난해4월부터 11월까지 측정작업을 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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