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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아쉬운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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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아쉬운 8위

입력
2001.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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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5개. 그러나 보기도 5개. 스코어가 줄어들만 하면 보기를 범했다.김미현(24ㆍKTF)의‘1승 해갈’은 체력이 의욕을 따라주지 못해 또다시 좌절됐다. 시즌 8번째 ‘톱10’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우승컵은 42세의 백전노장 로지 존스(미국)에게 돌아갔다.김미현은 23일 새벽(한국시간) 뉴욕주 뉴러셸의 와이카길CC(파71)에서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 4라운드서 이븐파 71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기록,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김미현은 전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기대케 했지만 2라운드이후 급격히 나빠진 컨디션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LPGA투어 20년차의 베테랑 존스는 이날 1언더파 밖에 보태지 못했으나2,3라운드에서 연속 5언더파씩 줄여놓은 덕에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마크, 5언더파를 몰아친 로라 디아스(미국)를 1타차로 뿌리치고 시즌2승째를 올렸다.

존스는 상금 14만2,500달러를 차지하며 통산 승수를 12승으로 수정했다.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희원(23ㆍ휠라코리아)은 6오버파로 난조, 이틀 연속무너지면서 합계 12오버파 296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1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김미현은 3번홀(파5)에서 2㎙ 버디퍼팅을 파로 마무리, 불안한 조짐을 보이다 결국4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6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9번홀(파4)보기가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김미현은 급기야 11ㆍ12번홀(이상 파4)의 연속 보기로 우승대열에서 밀려났다. 14번(파4)과 15번홀(파5)에서줄버디를 엮어 한가닥 남은 불씨를 지피는 듯 했으나 16번홀(파3)의 80㎝ 내리막 파퍼팅을 실패, 10위권에서 조차 밀려났다. 그러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톱10에 끼어들었다.

남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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