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ㆍ약학계와 사범계 제외)의 입학정원이 정보기술(IT)관련 학과 3,355명 등 총 5,799명이 늘어난다.여기에 2002학년도 대입 지원자가 올해보다 2만9,000여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대입경쟁률은 올해(1.63대 1)보다 다소 낮은 1.52대 1 정도가 될 전망이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2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에 따르면 전국 162개 4년제 대학의 내년도 입학정원은 올해보다 5,799명(1.83%) 늘어난 32만2,579명으로, 증원 인원 중 IT 관련학과가3,355명(57.9%)을 차지한다.
대입 증원인원은 1998학년도 2만2,935명을 고비로 99학년도 5,645명, 2000학년도 3,170명,2001학년도 2,370명으로 줄어들었으나 2002학년도에는 전년도 보다 2배 이상 늘어나게 됐다.
대학별로는 국ㆍ공립대의 경우 IT분야에서 9개교 510명이 증원되나 두뇌한국(BK)21사업과 관련해 5개교 579명이 줄어, 2002학년도 입학정원은 올해보다 69명 줄어든 6만7,628명이 된다.
수도권 소재 사립대는 IT 관련학과530명 등 800명이 늘지만 BK21사업 관련으로 344명이 줄어들어 456명 늘어난 10만6,791명이 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이 몰리는 수도권 소재 대학의 총정원은 국ㆍ공립대 증원 60명등 총 860명이 늘어나지만, BK21사업으로 880명이 줄어 실제 증원인원은 올해보다 20명 줄어든 11만4,846명이 되겠다.
특히 서울소재 대학은 BK21사업과 관련, ▦서울대 536명 ▦연세대 7명 ▦고려대 56명 ▦서강대 10명 ▦이화여대 55명 ▦경희대 5명 ▦한양대 57명 등이 각각 줄어든다.
한편 교육부는 강원대경상대 공주대 목포대 부경대 부산대 순천대 여수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전남대 등 12개 국ㆍ공립대가 국제적으로 자격기준이 강화한 건축학과(부)5년제 운영을 신청해 승인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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