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장관이 24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리는 8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만찬 등에서 북한 수석대표인 허 종(許 鍾) 외무성 순회대사와 만나 남북대화재개 방안등을 논의한다.남북 대표단은 23일홍콩을 경유해 하노이로 오면서 같은 비행기(베트남항공 VN791)를 이용, 접촉이 기대됐으나 한 장관이 대화 재개를 바라는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하는등의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우리측 대표단이 전했다.
한 장관은 하노이 노이바이공항 도착 후 “25일까지 ARF가 진행되기 때문에 (북측대표단과) 얘기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대화가없는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화해협력의 좋은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김창국, 마동희 지도원 2명과 함께 도착한 허 대사는 남쪽 취재진들의 질문에 “시간이 있으니 두고 봅시다”라고말했다.
한 장관은 ARF에서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24일),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25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26일) 과 연쇄회동을 갖는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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