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증시가 23일 동반 급락했다.이날 서울 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보다 2.51%(13.50포인트) 빠진 524.21을 기록,540선 붕괴 하루 만에 520대로 내려 앉았으며, 코스닥 지수도 4.38%(2.94포인트) 떨어진 64.14로 마감됐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1% 떨어진 1만1,069.60엔으로 마감, 1985년이후 16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18일 1만2,000엔 선이 붕괴된 후 사흘 만에 400엔 가까이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62% 하락한 4,151.90으로 장을 마쳐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갔으며,홍콩 항셍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각각 0.71%씩 하락하는 등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아시아 모든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의 이 같은 약세의 근본 원인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특히 정보기술(IT)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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