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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브리티시오픈 3R - "불운의 3인 기회는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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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브리티시오픈 3R - "불운의 3인 기회는 왔다"

입력
2001.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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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듀발(29ㆍ미국) 콜린 몽고메리(38ㆍ스코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20ㆍ스페인).천재 타이거 우즈(25ㆍ미국)와 동시대에 태어난 ‘운명’ 때문에 메이저대회 무관에 머물고 있는 비운의 주인공들이다.하지만 항아리벙커 196개가 흩어져 있고, 매서운 바닷바람이 쉴새 없이 불어닥치는(파71)에서 열리고 있는 브리티시오픈(총상금495만달러)에서 이들중 한 명은 그 불행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

듀발은 22일 새벽(한국시간)에 계속된 3라운드서 버디7, 보기1개로 코스레코드에1타뒤진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선두에 랭크됐다.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하더 아버지 밥의 캐디를 맡던 듀발은 1993년프로무대에 뛰어들었는데 햇빛이 강할 경우 시야가 방해받는 장애로 인해 늘 선글래스를 끼고 필드에 나서 주목받았다.

그동안 투어통산 12승을 거뒀지만마스터스에서만 4년 연속 4라운드서 미끄러지는 부진이 계속됐다. 듀발은 경기가 끝난 뒤 “킬러본능이 없다든지내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2위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있다”고 말했다. “반드시 클라렛 저그를 집으로 가져가겠다”는듀발의 각오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몬티마니아(Montymania)’로불리는 갤러리들을 몰고다니는 ‘유럽의 제왕’ 몽고메리도 생애 첫메이저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1, 2라운드서 선두로 나선 몽고메리는 3라운드서 2오버파 73타로 부진,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5언더파208타)로 밀려났다.

몽고메리도 93년부터 7년 연속 유러피언투어 상금랭킹 1위를 지키며 통산 28승을 거뒀지만 메이저대회 1승도 올리지 못해최강자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 차세대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가르시아의 눈빛도 예사롭지 않다. 3라운드서 4언더파를 쳐낸 가르시아는 선두에2타 뒤진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2승을 거둔 가르시아는 막판 뒷심을 발휘, 첫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한편 우즈는 버디3, 보기3, 더블보기1개로 2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1언더파 212타로 공동 28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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