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구대성이었다. 전반기 막판 다소 부진했던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구대성(32).그러나 큰 승부에 강한 면모는 여전했다. 구대성은 21일 후쿠오카 돔에서 개막된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 내로라는 강타선을 잠재우며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강타자 마쓰이 히데키(요미우리)를 비롯, 페타지니(야쿠르트) 다카노리(요코하마) 등 각 팀 4번타자 출신들이맥을 추지 못했다. 6타자를 맞아 삼진 2개, 내야 땅볼과 외야 플라이 각 2개씩으로 처리했다. 퍼시픽리그가 7_1로 이겨 8연패를 끊었다.
최우수선수는 세이부 라이온즈의 마쓰이 가즈오. 구대성은 주최사가 주는 산요상을 받아 부상으로 상금 10만엔(약 110만원)과 8만엔 상당의 상품을 받았다.구대성은 경기 후 “구속이 빠르지는 않았지만(최고 135㎞) 볼 끝이 살아줬다”고밝혔다. 구대성은 24일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최종 3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 후쿠오카=백종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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