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은 없다"서울경제신문이 경기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기업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주최한 세계 2위봉인 파키스탄의 K2(8,611m)원정에서 박영석(39·등반 전문가)씨 일행이 정상을 밟아 8,000m급 14좌 완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등반대는 22일 위성전화를 통해 박 대장이 13시간의 사투 끝에 오후 6시40분(현지시간 오후 2시40분)께 K2 정상을 정복했다고 알려왔다.
박씨는 이로써 세계에서 9번째,한국산악인으로는 지난해 엄흥길씨에 이어 두번째로 8,000m급 봉우리 14개를 모두 오르는 신기록을 세웠다.
박 대장은 강성규·오희중·박영도 대원 및 셰르파 2명과 함께 이날 새벽 1시40분(이하 현지시간) 해발 8,000m의 캠프4를 출발,13시간 만에 정상을 밟았다.
박대장은 "날씨가 좋아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은 8~9시간으로 예상했으나 능선에 눈이 깊게 쌓여 전진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가져간 픽스로프(추락에 대비하기 위해 능선에 깔아놓는 고정로프)가 바닥나 비상로프를 써야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고 전해 왔다.
박 대장을 비롯한 K2 등반대는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이다.
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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