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관람할 땐 콜라나 사이다를…’여름 휴가철 ‘대목’을앞두고 음료업체와 영화사의 짝짓기가 활발하다. 티켓 판매량도 늘리고 음료제품의 매출도 올리려는 공동마케팅이다.
한국코카콜라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인 ‘툼레이더’ ‘쥬라기공원3’ ‘이웃집 토토로’ 등 외화 3편의 공식후원사로 나섰다.
8월 말까지 모든 코카콜라 제품의 포장에 세 영화의 주요 영상을 실어 영화홍보에 나설 예정. 홈페이지에는 코카콜라ㆍ영화 공동마케팅 코너(movie.cocacola.co.kr)까지 만들었다.
다음 달 18일까지 이 코너를 클릭해 코카콜라 제품 포장에 있는 암호를 적으면 추첨을 통해 영화티켓과 소니DVD를 경품으로 받을 수있다.
해태음료는 신세대를 겨냥한 노랑색 콜라제품 ‘옐로콜라’의판촉을 위해 영화 ‘혹성탈출’(8월초 개봉 예정) 배급사인 21세기 폭스사와 손을 잡았다.
‘콤비옐로콜라’라는 제목으로 영화와 콜라제품을 함께 소개한 포스터 1만장을 제작, 배포했으며 영화개봉을 앞두고주요 영상을 새긴 ‘옐로콜라’ 캔 1,800만개를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영화 속에 상품을 등장시키는 간접홍보(PPL)에 주력하고 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 ‘친구’에서 “슈슈슈바 슈리 슈바 칠성사이다”로 시작되는 CF음악을 배경으로 처리해 재미를 봤으며 절찬 상영 중인 ‘신라의 달밤’에서는 영화 곳곳에 칠성사이다 자판기를 등장시켜 간접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근래 들어 마케팅 활동이 영화나 게임, 축제 등의 문화상품 쪽으로 확대되고 있다”며“소비자들에게 문화의 컨텐츠와 함께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친근성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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