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지수 540선이 무너졌다. 종합지수는 전날보다8.03포인트(1.47%) 떨어진 537.71로 4월17일 이후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 장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도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기술주의 실적 악화 경고로 나스닥 선물이 큰 폭 하락한 점, 삼성전자의 3분기실적이 더 나빠질 것이란 전망 등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특히 전날 선물시장에서 대량 매수세를 일으켜 주가를 끌어 올렸던 외국인들이 이날은 선물대량 매도에 나서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낸 것이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 30 종목 가운데 기아차 담배인삼공사 삼성증권S-Oil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현대차와 하이닉스반도체는 6%와 7%씩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하이닉스는 단타성 매매가 집중돼 사흘째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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