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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신예 '수호이30' 도입…대만에 위협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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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신예 '수호이30' 도입…대만에 위협 증대

입력
2001.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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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15~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기간중 러시아 최신예 전투기 'SU_30MKK' 의 대규모 도입계약을 체결,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대폭 증대됐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계약은 전투기 38대분에 해당하는 20억달러 수준으로, 2003년까지 중국측에 인도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1999년에도 SU_30 기종 40대를 18억달러에 구매한 바 있어 새로 도입되는 전투기의 배치가 완료되면 중국 공군력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군사전문가들은 "SU_30 구입은 중국이 1992년 70~100대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SU_27 기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며 "SU_27기종으로 제공권을 장악한 뒤 SU_30으로 대만 전역의 지상군을 타격하는 입체작전을 펼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SU-30은 탐지거리 240km에 이르는 조기경보 레이더와 공중급유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중국 본토에서 발진한 뒤 대만 섬을 우회, 남부에 밀집된 군사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

미 국방부도 "2005~2010년 쯤 중국과 대만 사이의 공군력의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Su_27기종 외에 Su_30 기종 10여대를 중국측에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셴양(咸陽)의 한 군수공장에서 두 기종을 합작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투기 주요 부품은 러시아에서 수입돼 이 공장에서는 조립라인만 가동되고 있어 중국 공군력의 대 러시아 의존도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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