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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大入 수능Ⅰ.Ⅱ 이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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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大入 수능Ⅰ.Ⅱ 이원화

입력
2001.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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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05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수능Ⅰ과 수능Ⅱ로 이원화할 전망이다.또 본고사와 기여입학제 금지를 제외한 학생 선발방식이 대학측에 완전자율로 맡겨져 연중 아무 때나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2003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수준인 35명으로 감축된다.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0일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부응한 교육여건 개선 추진계획’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대입 수능제도는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초등1~고교1)과 선택중심 교육과정(고2~3)으로 운영되는 제7차교육과정이 2004년까지 초ㆍ중ㆍ고교 전과정에 적용됨에 따라 2005학년도 대입부터 미국의 학력적성검사(SAT)처럼 수능ⅠㆍⅡ로 나눠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수능Ⅰ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기초학력을 측정하는 대입 자격고사 성격으로, 수능Ⅱ는 선택과목중심의 전공별 심화과정을 평가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교육부는 이 방안을 포함, 2005학년도 수능시험제도의 ▦시험과목 수 ▦시험실시 횟수 ▦총점기준 등급제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12월까지 마련해 발표키로 했다. 학생부도 일부 교과의 경우 합ㆍ불합격(Pass-Fail)으로만 전형토록 하는 등의 학생부전형방법 개선도 컴토키로 했다.

2005년도 입시부터학생선발이 대학자율에 완전히 맡겨지면 현재 수시 1, 2학기모집, 정시모집 등으로 제한되고 있는 학생 선발시기가 자율화하며, 수능 및 학생부 성적반영방법, 각종 특별전형 기준 등에 대한 제한도 없어진다.

이와 함께 7차교육과정 이후에는 현재 10개인 학기당 필수이수과목이 고교의 경우 6, 7개 정도로 줄어 학생들의 학습부담도 대폭 줄어든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2003년까지 초ㆍ중등 교원 2만3,600명을 증원키로 했으며, 내년부터 2004년까지1,208개(3만6,120학급)의 초ㆍ중ㆍ고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당초 예정보다 10개 많은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 30개를 연내에 선정해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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