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있는 인터넷 전문 미디어인 인터넷닷컴(한국사이트 korea.internet.com)의 칼럼니스트 빌 베넷은 최근 지식산업 분야의 관리자를 명령형, 재단형, 교육형, 참여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눠 각 유형별 특징을 소개했다.명령형 관리자는 남 위에 군림하는 것을 당연시하며 단순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성격이다.
이들은 다소 경직된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특히 회사가 한 목표만을 향해 매진할 때나 성공에 대한 평가가 지극히단순할 때, 그리고 주변 경쟁이 심하고 위험 요소가 클 때 활약이 두드러진다. 창의적인 환경이 필요치 않은 군대,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점, 공장등에 유용한 유형이다.
재단형은 관료주의적 직장 환경에 적절하다. 이들은 은행이나, 정부 기관,그리고 각종 상점 등 정확한 스케줄과 같은 업무가 반복되는 직장에서 유용하며 직장에서 애매한 규정이 발견되면 이를 효율적으로 제거해 낸다. 관리자가 조금만 나태해지면 업무마비 등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
교육형 관리자는 현대적인 관리자 유형으로 부하 직원들이 직장 내에서 스스로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들은 부하 직원들에게 앞장서 명령하는데 능숙치 못한 반면 자신감을 북돋아 주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직원들이 자기 발전에 대한 욕구가 없으면 소용없다.
참여형 관리자는 요즘 크게 각광 받고 있는 스타일로 팀원들이 함께 참여해 민주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좋아한다.
조직의 문제를 조직원 전체가 함께 풀어나가는 것을 좋아하며 이 방식에 잘 적응한 직원은 적극성을 띠게된다.
특히 조직이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른 조직에 비해 월등해 진다.
빌 베넷은 “4가지 관리 스타일중 어느하나만이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은 4가지 스타일의 매니저를 모두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리자의 성향을 잘 파악해 각자에맞는 환경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내렸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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