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부패방지법 서명식을 갖고 “이 법의 공포는 부패척결 역사에 하나의 획을 긋는 것”이라며 “민간이 나서 정부와 협력하고, 감시하면서 부패를 척결하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제 권력형 비리는 척결된 만큼 나머지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면서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해져야 하며 정치자금도 투명해져야 하고 공무원의 청렴이 당연시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이 남의 부패는 비판하면서 자기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을 때는 공무원의 소매에돈을 찔러주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면서 “온 국민이 총체적으로 노력해야 부패척결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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