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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제프리 아처 위증혐의 감옥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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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제프리 아처 위증혐의 감옥行

입력
2001.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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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수당 부의장을 지내고 런던시장 선거에 입후보했던 베스트셀러 작가 제프리 아처(61)경이 19일 법원에서 위증 등의 혐의로 4년 징역형을 선고받아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20대 젊은 나이에 하원에 진출,영국 정계의 주목을 받았던 아처경은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총애를 받으면서 보수당 당수 물망에까지 올랐으나 1987년 매춘부와 같이 잤다는 기사가 타블로이드 일간지 데일리스타에 실리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아처경은 데일리스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며 친구인 테드 프란시스의 알리바이 입증에 힘입어 승소, 이 신문으로부터 배상금 50만파운드를 받아냈다.

그러나 2년 후 프란시스가 아처경의 부탁으로 거짓 증언을 했다고 폭로, 1999년11월 런던 시장 선거전에서 중도 하차했다.

판사는 이날 아처경에게 위증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 4년의 징역형과 함께 소송비용 17만5,000파운드(미화 24만5,000달러)를 납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아처경은 1969년 29세의나이로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나 5년 후 투자실패로 파산위기에 몰리면서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토대로 ‘Not a PennyMore, Not a Penny Less'라는 소설을 출간, 대성공을 거뒀다.

또 소설 ‘케인과 아벨(Kane and Abel)’이 미국에서TV 미니시리즈로 제작, 방영되면서 아처경은 출판계의 거물로 부상했으며 1991년에는 하퍼콜린즈 출판사와 소설 3권을 집필하는 대가로3,000만 달러의 판권 계약을 맺는 등 인기를 구가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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