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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대장암치료제 국내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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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대장암치료제 국내 허가

입력
2001.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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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승인을 받은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의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젤로다’가 국내에서도 사용허가를 받았다.한국로슈는 최근 젤로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로슈는 “젤로다는 간편하게 먹는 약이기 때문에 주사용 항암제를 투여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야하는 등 생활의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던 전이성 대장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로다는 1998년 4월 미 FDA가 먹는 전이성유방암 치료제로 먼저 긴급승인을 내준 의약품으로 최근에는 적응증을확대, 미국과 캐나다, 유럽, 호주 등에서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도 사용허가를 받았다.

대장암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87년 2,073건이었던 발병건수가 99년에는 8,173건으로 급증, 국내 암 사망원인 4위인 질병이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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