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20일 시국강연회와 국정홍보대회를 각각 열어 언론사 세무조사 등 현안에 대한 장외 홍보전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은 의정부 시민회관에서 당원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시국강연회를 갖고 “현 정권이 민생ㆍ경제를 제쳐 둔 채 언론탄압 등을 통해 재집권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강연에서 “현 정권은 경제가 잘된다고 말하지만 물가가 벌써 5%나 오르고 아동보호소에는 실업자들이 맡긴 아이들이 넘쳐 난다”며 “현 정권에게 민생과 경제에 힘을 쏟아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관용(朴寬用) 언론수호비상대책특위위원장은 “현 정권은 조세정의를 내세우며 ‘국세청장이 혼자 알아서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전에서당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첫 국정홍보대회를 연 데 이어 내달 17일까지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전국을 돌며 국정홍보를 한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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