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20일 발간된 월간중앙 8월호와의 인터뷰에서“언론사 사주가 구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 최고위원은 “강경파와 온건파가 대립하고 있을 때는 온건파의 입지를 살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나 같은) 온건판들이 간섭은 못하지만 여당의 입장에서 (사주 불구속을) 건의는 할 수 있다”며 언론사주 구속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수사중인 사안은 지켜보는 것이 좋으며, 정치권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고 한 최고위원 자신도 “언론사 사주의 구속을원치 않지만 이는 언론이 본래의 사명을 다했을 때만 설득력을 지닌다”고 해명했다.
한 최고위원은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임스 베이커 전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하며 내달 11일부터 3박4일간 6ㆍ15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자동차경주대회 대회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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