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지수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였다.코스닥지수는 나스닥 상승보다는 나스닥 선물지수의 약세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확대되며 68선이 무너졌고 결국 종가가 이날 최저가로 기록되는 약세장의 모습을 나타냈다. 4월11일 이후 석 달만에 67선대로 밀렸다.
개인이 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탱하려 했으나 외국인이 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장 막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업과 벤처업, 건설업, 기타업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KTF가 보합으로 버텼지만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우선주 급락도 이어져 울트라건설우, 현대멀티캡우 등이 3일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불성실공시 투자유의종목 지정 등으로 전날 거래 정지됐던 휴먼이노텍은 거래가 재개된 뒤 보통주와 우선주모두 하한가로 추락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