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쌍끌이’에 힘입어 주가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종합주가지수는 5.21포인트 오른 545.74로 마감. 개장 초 하락세로 출발, 535선까지 떨어졌으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고,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반전됐다.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5.67%와 6.60%씩 올라 각각 17만원대와 20만원대를 회복했다. 외국인들이선물시장에서 3,000계약이 넘는 매수우위를 보여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발했다. 미국 증시의 하락 등 해외 악재가 별로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통신 기계 보험 전기가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이 올랐고, 건설 운수장비 의료정밀 섬유의복등은 내렸다.
이날 2ㆍ4분기 실적악화를 발표한 하이닉스반도체는 외국인들이 대거 매도세에 가담하면서 10%이상 하락했으며, 매매공방도 치열해9,407만주의 대량거래가 이뤄졌다. 최근 낙폭이 컸던 보험주도 순환매가 형성되며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른 종목은 220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602개에 달해 하락종목수가 거의 3배나 많았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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