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모 중국집에서 보험업체인 S사 부장 이모(39ㆍ경기 고양시)씨가 직원회식을 마친 후 호흡곤란증세를 보인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서울 종로구 사직동 S여관 주인 신모(52)씨는 경찰에서 “택시로 일행 2명이 축 늘어진 이씨를 데려와 객실에 누여놓았는데 잠시 후 구토를 하는 이씨의 검은 얼굴빛과 풀린 눈동자를 본 종업원이 이상하다고 해 119로 전화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사 부장단 회식자리에서 이씨 등 30명은 고량주 250ml짜리 94병과 맥주 19병, 소주 3병, 양주 3~4병을 나눠 마셨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주량을 넘는 많은 양의 술을 많이 마셔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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