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점포를 대거 출점시키는 유통업체들이 상반기 보다 많은 신규ㆍ경력 인력채용에 나섰다.하반기 불황이 우려돼 제조업체들이 신규 인력 채용에 소극적인데 반해 유통업체는 적극적인 상황이다.
특히 백화점 한 곳을 오픈할때 평균 정규직 500여명(대졸 100여명, 고졸 400여명), 할인점은 50여명 정도가 필요해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올 하반기 백화점 2군데 및 할인점 12군데를 오픈하는 롯데쇼핑은 하반기에 대졸공채사원은 200명, 판매전문직은 1,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특히 경력사원을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많은 200여명 선으로 모집할 예정이어서 채용인원은 1,9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상반기에 대졸 200명, 판매전문직 1,300여명, 경력 100여명 등 1,600명을 뽑았다.
롯데관계자는 “내년 오픈 점포 수가 올 해보다 많아 채용인원이 10~20%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서울 미아점을 오픈한 데 이어 내년 초 목동점 개점을 앞두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하반기에 대졸 80명, 고졸 2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270명)보다 약간 많은 인원이 보충되는 셈이다. 또 12월 개국 예정인 현대홈쇼핑 인력도 이 달 말까지 200여명 선발한다.
올 하반기에 할인점 8개, 내년에 10개를 신규 출점할 신세계는 하반기에 3,000여명의 인력(대졸, 고졸, 경력 포함)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상반기에 2,500여명을 뽑았다.
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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